"마당 가꾸기 마음 가꾸기 그림일기" 매거진 소개
올해부터 마당을 가꾸며, 함께하는 생명들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리는 '정원 가꾸기 마음 가꾸기 그림일기'를 써보겠다고 결심했습니다. 3월 8일부터 시작한 그림일기가 제법 도톰해져 가면서 새로운 행복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전문화가가 아니기에 많이 부족한 스케치지만, 독자분들께도 잠시의 여유와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어 매거진 "정원 가꾸기 마음 가꾸기 그림일기"를 만들고 주 2~3회 올려보기로 합니다.
그림일기는 하네뮬레 A4 스케치북에 라미만년필로 쓰고, 그림을 스케치한 후 파버카스텔 수성색연필로 색을 입혔습니다. 스케치일기 전체를 스마트폰(갤럭시노트 20)으로 찍어 보니 글씨 읽기가 좋지 않아, 그림만 잘라 올리고 글은 그대로 컴퓨터로 옮겼기에 글로써도 부족한 면도 있을 것입니다.
주제를 가지고 쓴 작품이 아닌, 펜으로 쓴 일기라 투박한 면도 많지만 용기를 내 시작해 봅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2023년 3월 8일 수요일 (낮 기온 17도, 아침저녁으론 선선하다)
인터넷으로 주문했던 구근이 배송되었다. 본격적으로 봄기운을 나눌 시점이다.
으아리 클레마티스(보라색 2개, 분홍색 1개 10Cm 포트) 뷰티 오브 워스트, 빌리데 라이온은 현관옆에 심고 지젤은 청단풍나무 사이에 심었다.
아이리스 구근 (블루매직 5개, 몬테시토 5개)는 현관옆 산딸나무 주변으로 심었다.
백합(바카리 2개)은 앞정원 로즈메리 뒤편으로, 백합(몬테뉴 2개)은 데크 쪽 옆 공간에 심었다.
코***에서 주문했던 제피란서스 구근 24개는 앞마당 정원 앞줄에 심고 카라구근 (4개)는 내일 심을 예정이다. 오벨리스크 철제 시렁도 내일 조립해야겠다.
뒷마당 쪽 나무 보온재, 잠복소를 모두 제거했다. 추운 겨울엔 고마운 친구들이었지만, 이제는 자유롭게 숨 쉬는 것을 방해할 수도 있다. 사계장미와 담장에 있는 덩굴장미의 보온재를 제거하면서 죽은 가지를 잘라 냈다. 담장밖의 덩굴장미는 몇 년 동안 잘 자라줘서 여름 내내 붉고 커다란 꽃을 피우고 담장을 붉게 물들여 준다. 아주 고마운 친구다.
달리 정성을 기울이진 않았어도 시간이 흐르며 자신의 진가를 녹녹히 보여주는 마당친구들은 어찌 살아야 함도 보여주는 듯하다. 몸은 뻐근했지만 봄을 여는 준비를 한 것 같아 흐뭇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