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가꾸기 마음 가꾸기 그림일기 19화

by opera



2023년 3월 30일 목요일

(많이 따뜻해 짐, 오후에 물 한 번씩 줄 정도, 바람은 약간)


대문옆 구석 앵두나무가 나도 모르게 꽃봉오리를 터트렸다.

아직은 많이 피지 않았으나 올해도 자잘한 앵두는 많이 달릴 것 같다.

부지런한 벌들은 벌써 열심히 일하고 있다.

앵두나무아래 원추리 속의 싹들이 열심히 올라오고 있다.

범부채꽃은 섬세하게 예쁘다.

그중 흰색 꽃을 피우는 아이가 있는데 향기가 아주 은은하고 좋다.

향기의 여왕이라는 백합이 부럽잖다.

올해는 꽃이 피면 찾아 이름을 꼭 기록하리라.

텃밭 쪽에도 제비꽃이 허락도 없이 곳곳에 만개해 있다.

예쁘기는 해도 번지는 속도는 감당 못한다. 아침에 뽑아 버렸다.

단풍나무옆에 심었던 으아리(3월 8일 심음)를 햇살 잘 드는 담벼락 아래로 옮겼다.

현관 앞 화단에 심은 아이는 날아갈 만큼 컸다.

같이 입양한 아이라고 도무지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말이다.

무슨 까닭일까?

아무래도 하루종일 해님을 만나는 곳이 좋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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