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4일
(오늘은 포근, 내일 비가 많이 온다고 한다)
현관 앞 화단을 정리했다.
새로 심은 으아리(클라멘티스)가 하루가 다르게 올라간다.
코***에서 피라미드형 덩굴시렁 세일해서 주문했다.
길이 1미터 90센티짜리를 놓으려 이전에 있었던 마당 선반 조형물을 앞 데크 쪽으로 옮겨 철쭉 분재를 놓는 곳으로 했다.
여름이면 꽃 화분들을 걸어 둬도 괜찮을 것 같았다. 으아리는 붉은 산딸나무뒤에 심긴 것이라 햇살 잘 드는 남향이고 잘 자라고 있다.
시렁을 놓아두면 예쁜 꽃을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정성을 들이면 들일수록 표가 나지만 끝도 없이 정성을 요구하는 것이 사람이나 여느 생명이나 같다.
현관 앞 산딸나무는 곧 알이 터질 것 같다.
미 산딸나무는 나를 몇 번이나 놀라게 한다.
먼저는 봄이 오기도 전, 겨울 그 추운 때에 이미 꽃 봉오리를 잉태하고 있는 것이고 (겨울을 임신한 상태로 난다고 할까...) 두 번째는 꽃을 피우기 위해 잎태반을 벌린다. 잎이 벌어진 모습이 결국 꽃이지만 발그란 것이 더 예쁘다.
여느 꽃잎과 다르게 마치 아이를 싸안은 태반은 저 자신이 꽃잎이 되어 한참 동안 붉게 잎인양 꽃인양 피어오른다.
한편에 나리꽃은 노랑꽃을 활짝 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