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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가꾸기 마음 가꾸기 그림일기 29화

by opera




2023년 4월 11일 화

(흐리고 강풍이 분다. 오후엔 비가 많이 왔다.

날씨도 추워지는 듯...)


전국적으로 강풍이 분다고 한다. 강릉에서는 산불이 나서 민가에도 피해가 크다고

방송 중이다. 피해가 크지 않아야 할 텐데...

날은 흐리고 비는 가물거리지만, 길냥이 깜냥이는 나갈 때마다 야옹거린다.

강아지 간식을 녀석에게만 (나머지 두 아이에게는 안 준다) 살짝씩 줬더니 간식맛도 알아버린 듯하다.

벌써부터 날 추워질 때 걱정은 하지 말 것!

제라늄 지난번에 삽목 했던 것이 자리 잡고 잘 자라고 있다.

오늘 작정하고 다시 삽목을 해 본다.

가위를 소독하고 해야 한다지만, 이번에도 그냥 전정가위로 줄기 적당한 아이를 골라 여러 개를 잘랐다.

다행히 분갈이 흙은 많이 사다 두었기에 예전에 모아 두었던 화분들 크고 작은 것 여러 개를 꺼내서 흙을 넣고 자른 것을 두어 개씩 꽂았다.

물을 듬뿍 주고 난 후 온실에 넣고 잘 자라길 빌어본다.

지난번 삽목할 때에 꽃대 있는 것도 심었더니 작은 꽃까지 잘 피웠다. 기특하다.

그저 얻어먹고사는 것은 인간뿐인 듯하다.

어제 오후에 사 온 야채 모종 (셀러리, 쑥갓, 상추 등), 미니 온실에 심고 방울토마토 세 개는 화분 온실 안에 들인 간이 나무 텃밭에 심었다.

오늘 밤을 춥다고 하니, 온실문(지퍼)을 잊지 말고 닫아야겠다.

로즈메리나무와 지난번에 온 수국은 아직도 밤에는 온실을 씌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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