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2일 수요일
(약간 쌀쌀하나 햇살은 좋은데 미세먼지는 최악이라고 한다)
낙화유수(落花流水)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했던가?
크고 화려한 붉은 홍목련은 꽃낙엽이 되어 떨어지고
일부분만 매달려있다.
일 년을 기다리고 버티어 와서 피워냈던 꽃 뭉치들이
바람에 날리는 추한 모양새로 종말을 보이고 있다.
자연과 더불어 살면 겸손해질 수밖에 없다고 함을
홍목련을 볼 때마다 더 느끼며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
그래도 홍목련은 말한다.
"후회 없이 살았다고... 짧은 시간 여행 즐겼다고...
그리고 푸르른 잎들이 내 자리를 대신하지 않느냐고..."
그래 ~ 목련만 같이 살자!
철쭉 분재 작은 것 세 개(녹산, 조앵, 흑태양) 도착해 앞 정원에 심었다.
분재분에 사는 것보단 마당에서 어울리며 사는 것이
훨씬 낫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