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9일 수요일
(햇살이 너무 좋고 낮에는 15도 이상, 미세먼지와 황사는 사라진 듯하다)
앞마당 정원의 철쭉 분재 꽃이 많이 피어 앉아 구경할 만하다.
구경? 감상하다 보면 정리할 곳이 또 보인다.
부엌 담벼락 쪽에 질경이밭이 생길 정도로
질경이가 많다.
한 시간 작정하고 질경이를 뜯어내고 미니 온실옆에
수북한 크로바를 파 냈다.
크로바 군락을 패내고 새로 생긴 땅에 돌담 쪽 떨어져 있는 모란 씨앗과 모종 올라온 것을 골라 심는다.
모란밭을 만들어 공원 쪽에도 심든지 해야겠다.
오후에 보니 소담스럽게 모란 두 송이 올라온 것 중 한 녀석이 커다랗게 꽃을 피웠다.
모란도 함박꽃이라 해도 되겠다.
하얗고 커다란 얼굴로 활짝 웃고 있다.
세상에 벌써 모란이 피다니... 기후변화, 이상기후로 간다는 것을 마당생활하면서 더 실감한다.
해마다 모란이 필 때면 흥얼거리게 되는 우리 노래...
올해도 아름답게 울려 퍼진다.
모란꽃 피는 유월이 오면
또 한 송이의 꽃 나의 모란
추억은 아름다워
밉도록 아름다워
해마다 해마다 유월을 안고 피는 꽃
또 한 송이의 또 한 송이의 나의 모란
(김용호 시, 조두남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