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가꾸기 마음 가꾸기 그림일기 37화

by opera



2023년 4월 19일 수요일

(햇살이 너무 좋고 낮에는 15도 이상, 미세먼지와 황사는 사라진 듯하다)


앞마당 정원의 철쭉 분재 꽃이 많이 피어 앉아 구경할 만하다.

구경? 감상하다 보면 정리할 곳이 또 보인다.

부엌 담벼락 쪽에 질경이밭이 생길 정도로

질경이가 많다.

한 시간 작정하고 질경이를 뜯어내고 미니 온실옆에

수북한 크로바를 파 냈다.

크로바 군락을 패내고 새로 생긴 땅에 돌담 쪽 떨어져 있는 모란 씨앗과 모종 올라온 것을 골라 심는다.

모란밭을 만들어 공원 쪽에도 심든지 해야겠다.

오후에 보니 소담스럽게 모란 두 송이 올라온 것 중 한 녀석이 커다랗게 꽃을 피웠다.

모란도 함박꽃이라 해도 되겠다.

하얗고 커다란 얼굴로 활짝 웃고 있다.

세상에 벌써 모란이 피다니... 기후변화, 이상기후로 간다는 것을 마당생활하면서 더 실감한다.

해마다 모란이 필 때면 흥얼거리게 되는 우리 노래...

올해도 아름답게 울려 퍼진다.


모란꽃 피는 유월이 오면

또 한 송이의 꽃 나의 모란

추억은 아름다워

밉도록 아름다워

해마다 해마다 유월을 안고 피는 꽃

또 한 송이의 또 한 송이의 나의 모란

(김용호 시, 조두남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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