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2일 토요일
(황사가 심한 하루다. 날은 푹하다)
아침부터 황사가 심했다. 환기시키기가 겁 날 정도였다.
그래도 내일은 괜찮아진다니...
어제 심은 채소중 가지가 몇 개 고개 숙이고 있어 나무젓가락으로 받쳐 주었다.
채소는 금방 일어날 것이다.
담장 쪽에 심은 으아리는 꽃대를 제법 올리고 커가지만, 으라리 비슷한 (아마도 클레마티스 종류인 듯한데) 가지를 무한정으로 뻗친다.
담장을 넘어서 꽃도 많이 맺혔고 장미가지와 잘 어울린다.
으라리처럼 화려하고 예쁜 꽃은 아니지만, 워낙 많으니 활짝 피면 예쁠 것이다.
이 꽃 때문에 으아리의 기세가 꺾인 듯하다.
이름은 '으~~ 아리'인데...
올해 산 으아리는 (현관 쪽에 심은 것) 무럭무럭 자라 꽃 봉오리를 제법 맺혔다.
피기 시작하면 예쁠 것이다.
담장 쪽 대문옆 마가렛 밭(마가렛이 워낙 많이 피어 이름을 붙여 주었다)에는 마가렛이 피려고 준비 중이다.
많이 뽑아내기도 했지만, 모여 있는 것이 예뻐서 헌 쪽에 아예 터를 만들어 줬다.
하지만 워낙 번지길 잘해서 잔디 사이에도 자리 잡곤 한다.
터 잡고 뿌리내린 아이들도 때론 뽑아내야 한다.
그게 마당 섭리다.
오늘 보니 삼색이 배가 부른듯했다. 아직 한 살도 안된 아이인데...
길냥이의 운명인가? 너무 불쌍하다.
데크 위에 늘어져 누워있는데 약간 이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