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21일 일요일
(흐리고 더운 날씨, 차에선 에어컨 틀어야 할 정도~)
어제오늘 약간 흐리다. 찌뿌둥한 날씨에 벌써 덥다.
오전에 산책하고 미니 온실을 걷어냈다. 온실 속의 상추 쑥갓, 로메인은 웃자랐고 샐러리와 바질도 잘 자랐다.
미니온실은 사계장미 주변의 작은 땅에 밭을 만들어 2미터 온실을 만든 것이다.
온실을 빼낸 후 돌로 테두리를 해준다.
텃밭장소로는 좋지 않은데 어찌 그리되고 말았다.
계획 정원이 아니다 보니 여기저기 제멋대로 인 곳이 많다. 뭐 이런 것도 재미가 아니겠는가.
그러고 보니 거름도 줘야겠다. 작년 늦은 가을과 올초에 한 번씩 주곤 안 줬다.
미생물이라도 얻어 와 뿌려줘야겠다. 약도 안치지만 거름도 (퇴비나 유박 등) 잘 주지 않는 편이다.
이웃 지인의 텃밭을 보면 채소공장같이 크고 풍성하다. 채소들의 우리 집의 두세 배는 되는 듯하다.
주인이 부지런하고 뭐든 많이 주는 탓에 채소아이들도 거대한 것 같다. 식물들도 영양섭취를 잘해야지 주인 잘 못 만나 못 먹인 티가 난다.
딱 우리 식탁에 어울리는 아이들이다.
지인이 마당정리를 하면서 돌단풍을 나눠주셨다.
작년에도 주셔서 돌담 사이에 심었는데 올해 잘 자라 돌 틈사이를 예쁘게 돋보인다.
돌단풍이 왜 돌단풍인가?
풀도 자라지 않을 것 같은 강가의 웅장한 돌 틈에서도 뿌리를 돌에 딱 붙이고 살아간다. 메마르고 척박한 환경에서 물이 부족해도 잘 살아남는다. 돌에서도 살아남는 질긴 생명력의 아이라 돌단풍인 것이다.
돌담사이 돌단풍은 벌써 꽃이 피고 졌다. 돌단풍은 뿌리를 쪼개 조금만 있어도 심으면 산다.
새로 심은 아이들은 커다란 잎을 자르고 남은 줄기와 뿌리를 심어주면 된다. 큰 잎에 영양분까지 보내긴 힘들다. 뿌리가 활착해야 하니 잘 심어주고 물을 듬뿍 준다.
5월 7일 들어온 홍작약은 아직도 꽃을 피우지 못했다. 꽃봉오리는 그대로 보이는데...
활짝 벌려 환한 꽃 보내기가 아직인가?
새 집에 이사 와서 적응하기가 그리도 힘든가? 이번주에는 피려나?
붉은 꽃 봉오리가 연 분홍색으로 바래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