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가꾸기 마음 가꾸기 그림일기 73화

by opera


2023년 6월 3일 토요일

(화창한 날 햇살은 뜨겁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야외에선 시원했다)


산책 다녀온 후 아침 물을 준다.

초목들에겐 아침식사가 되려나.

앞마당 정원의 백합이 처음으로 꽃을 피웠다. 마당의 첫 백합꽃이다.

"가시밭의 한송이 흰 백합화"는 아니고 분홍빛이 아름다운 볼 빨간 새색시 어린 백합이다.

그럼에도 향은 고고하게 퍼져 문을 열고 나오면 마당엔 백합향이 그윽하다.

이 아이는 향기로써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

고개 숙여 핀 첫 아이 외에도 금방이라도 활짝 웃으며 뛰어나올듯한 아마조네스용사들, 예쁜 용사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백합종류도 다양하다.

종자 수명은 3년 정도라는데 우리 집 아이들은 더 오래된 것도 많다.

땅속에서 알뿌리를 키우고 번식해 가는지도 모르겠다.

마당의 백합만도 여러 종류가 있어 찾아보니 세계적으로는 4,000여 종이 넘고 우리나라에도 123종이나 있다고 한다.

백합! 친근하고 향기로운 여름 벗!

아름다운 향과 꽃을 길게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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