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가꾸기 마음 가꾸기 그림일기 84화

by opera


2023년 6월 23일 금요일

(햇살 따가운 화창한 날씨)


비 온 뒤라 기분 좋고 깨끗한 날 하늘은 눈부시게 화창하고 푸르며 뜨겁다.

이웃 지인이 마당정리를 하며 덩굴장미와 찔레 장미를 여러 그루 캐놓고 가져가겠냐고 전화해 아침에 다녀왔다.

장미는 가시 때문에 차에서 꺼낼 때도 조심해 꺼내야 한다. 꽃이 진 후라 줄기 위주로 남기고 잎은 대충 정리한 후 대문 앞쪽과 공원 담 쪽으로 심었다. 다음 주엔 장마가 온다니 운이 좋으면 다 잘 살아갈 아이들이다.

더구나 장미는 생존력이 뛰어나니 살고 말 것이다.

미니 온실옆에 심었던 목수국이 잎만 무성하고 꽃도 달리질 않아 뒤쪽으로 옮기고 여기저기 심어 촉이 올라오기 시작하는 향기글라디올러스를 모아 심었다.

파보니 잔뿌리는 있지만, 알맹이는 큰 파뿌리 정도다. 그런데도 키는 아주 크다. 정말 향기 나는 예쁜 꽃을 많이 피워줄까?

한 곳으로 모았으니 경주라도 하듯 서로 도우며 잘 커갈 듯싶다.

이번주 초부터 어딜 갔는지 보이지 않는 깜냥이... 일주일이 다 돼 가는데 아무래도 무슨 일이 생겼나 싶다.

요즘 누렁이가 코털이 괴롭히는 것도 봤는데...

정 주지 말아야지 싶다.

안 보이면 보고 싶으니 정이 무서운 것이다.

샐리는 장이 탈이 났는지 설사와 구토를 했다. 아무래도 과식해서 그런 것 같다.

돌봐주는 사람 잘못이다.

이래 저래 싱숭생숭한 날이다.

햇살이 청명하듯 마음도 맑아지면 좋겠다.

~ 한주 그림일기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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