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사행

어제 만난 사람

by 버드네

어제는 아침에 인테리어 업자를 만나 견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샤시 사장님이 오셔서 실측을 하셨고 거실 책장을 구입한 사람이 와서 가져갔다.

인아샘을 만나서 송광사를 둘러보고 공양간 앞 개울에서 담배피던 사람이 넘어져서 피식 웃었다. 절마당에서 만난 경비 담당은 약사전 출입문을 열려고 하는 우리에게 절집의 예절을 알려주더니 영산전 가마를 타볼라냐고 권했다. 우리 두 사람을 놀린 거였다.율원에 가서 스님을 뵙고 지혜, 선정, 인욕, 보시, 정진, 지계와 관련된 불교 이야기를 들었다. 나한차를 얼마나 마셨는지 모를만큼 많이 마셨다. 법식에 관한 이러저러 이야기를 2시간 동안 하였다.

오랜만에 진일기사식당에서 김치찌개를 만나게 먹었고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공짜밥을 먹었다. 그런데 맛있는 백반이 너무 짰던지 저녁을 물을 서너 컵 마셨더니 아침이 얼굴이 퉁퉁 붓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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