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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언어
마음을 쓰는 일
by
옥민혜
May 20. 2022
마음을 쓰는 일과
몸을 쓰는 일과
머리를 쓰는 일 중에
가장 고단한 것은
바로 마음을 쓰는 일이다
이른 아침부터 유난히 이런 저런 일들로 분주했던 하루,
고단한 몸을 누이고 보니
정작 나를 가장 피곤케한 것은
몸을 쓴 것보다
마음을 쓴 일 때문이었다
아무 말도 하고싶지 않은 밤,
그리운 이가 문득 생각나는 것처럼
하얀 종이에 글이 쓰고 싶어졌다
마음을 많이 쓴 날은
더욱 글이 쓰고싶었다
나는 줄곧
그런 삶을 살아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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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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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민혜
딸쌍둥이 엄마. 내내 우울하고,가끔 행복하거나 즐거우며,곧잘 슬픈 일상. 좋은 엄마, 좋은 사람이되기 위한 끝없는 고민. 엄마를 넘어 한 인간으로서 느끼는 모든 감정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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