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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것들의 노래 #12

"순종"

by 깨닫는마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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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반항적이고

반골이고

저항정신이 투철하고

살아있는 럭비공이어도


자신의 삶에게만은

순종하면

다 괜찮다


우리의 모든 반항은

우리 자신의 삶에게만은

순종하고자 했던

그 모든 일이었기에

다 괜찮다


그래서

삶을 따라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하는 것들은

모두 다 괜찮다


삶에 순종하는 이에게는

아무 걱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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