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하는 시선 #55

"뒷일을 부탁해"

by 깨닫는마음씨


Cat-escape-artist.jpg?type=w1600



어느 날

너는 문득 알아버렸다


세상은

내가 없어도 되는 곳이었다


나 없이도 아무 문제없이

잘 돌아가는 곳이었다


이제야 오랜 짐을 내려놓았구나


내가 있어야만 하는 줄 알고

나로 있으려고 노력했지 뭐야


나는 이제 자유다


그런 날

너는 문득 알아버렸다


그러니 이제

나에게 부탁해라


뒷일을






이아립 - 뒷일을 부탁해




keyword
작가의 이전글봐보니 가능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