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심리학 #4

"깨달음은 당신의 미래다"

by 깨닫는마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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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자신을 말하는 일은 언제나 불만족스럽다.


아무리 잘 말해도 늘 비껴가기 때문이다. 어떻게 말해도 늘 부족하다. 말하고 싶은 것은 그게 아닌데 더는 말할 수가 없게 된다.


당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과거에 완결된 당신의 이야기가 아니라, 미래를 향해 있는 당신의 소망인 까닭이다.


진행형인 것이기에 당신이 늘 제대로 말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당.신.이. 말.하.고. 있.는. 것.은. 언.제.나. 당.신.의. 소.망.이.다.


이 사실을 기억하자.


그리고 당신의 소망은 언제나 하나뿐이다.


당신은 당신이 ISFP라고 말하고 있다.


당신은 깨닫고 싶은 것이다.


당신은 어릴 때 부모님에게 사랑을 받지 못했고, 커서도 늘 연인들에게서 배신을 경험하고, 이 세상의 누구도 당신의 편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당신은 깨닫고 싶은 것이다.


당신은 수행을 오래 해왔고, 놀라운 경험들도 몇 번 있었으며, 이제는 모든 것이 여여하고 마음에 대해 좀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당신은 깨닫고 싶은 것이다.


당신은 심리학을 공부했고, 사람들에게 심리상담도 해주고 있으며, 그렇게 자기 자신과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시키고 또 성장시키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


당신은 깨닫고 싶은 것이다.


당신은 당신이 산 코인이 성장세를 보여 기쁘다고 말하고 있다.


당신은 깨닫고 싶은 것이다.


당신은 당신이 산 아파트가 폭락해서 마포대교에 갈까 고민하는 중이라고 말하고 있다.


당신은 깨닫고 싶은 것이다.


당신은 지금 심심하다고 말하고 있다.


당신은 깨닫고 싶은 것이다.


당신은 또한 자신이 깨달았다고 말하고 있다.


당신은 깨닫고 싶은 것이다.


당신이 하고 있는 모든 것은 깨닫고 싶어서 하고 있는 것이며, 당신은 바로 당신이 얼마나 깨닫고 싶은지 그 말만을 하고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일은 과거의 추억으로 남겨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 또 해야 하는 것이며, 자꾸 할수록 좋은 것이다.


당신은 그렇게 자꾸 깨닫고 싶은 것이다.


당신의 삶은 그렇게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깨달음을 통해 우리는 미래와 연결된다.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는 이의 마음이다.


오늘 사과나무를 심어 그 사과나무가 무성하게 자라난 미래를 소망할 수 있었기에, 내일 지구는 멸망하지 않는다.


미래는 당신의 깨달음이 만들어낸 것, 깨달음은 당신의 미래다.


아무리 말이 안되더라도 당신이 한결같이 말하고 있던 것이 바로 이것이다.


당신은 밝게 펼쳐진 당신의 미래이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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