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바보(Awefool) #2

"이 바보야"

by 깨닫는마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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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처럼 똑똑하게 살지 못하고 늘 현명한 이들의 무리에서 도태되어 홀로 어리석은 시간을 살고 있다면, 그래서 "이 바보야!"라는 말을 자주 듣고 있다면, 아마도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그건 속절없이 시간을 보내는 중이 아니라, 자신의 시간을 쓰는 중입니다.


자신의 시간이라고 하는 것을 마주해서 그 시간을 자신의 몸으로 쌓고 있는 중입니다.


정직하게 자신의 시간을 쌓고 있는 바보들은 아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늘이 반드시 돕습니다.


정직하게 자신의 몸으로 쌓은 시간이 바로 하늘이기 때문입니다.


하늘은 자신의 형상을 닮도록 사람의 몸을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그 몸으로 자신의 시간을 쌓는 일은 또한 하늘을 만드는 일입니다.


곳간을 쌓은 이는 재산의 도움을 받고, 인맥을 쌓은 이는 관계의 도움을 받겠지만, 그 중에서 으뜸은 시간을 쌓은 것이고, 이것은 자신의 존재를 다 바쳤다는 뜻입니다.


자신을 다 내어서 하늘에 바친 이를, 그렇게 이 땅에 하늘의 시간을 쌓아올린 바보를, 하늘은 절대로 외롭게 두지 않습니다.


당신이 자신의 시간을 쓰고 있다면, 하늘이 참으로 사랑하는 귀한 사람이 바로 당신이란 걸 이제 스스로에게 알려주어도 괜찮습니다.


"이 바보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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