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라는 시럽도 듬뿍
커피에 설탕을 넣고
크림을 넣었는데
맛이 싱겁군요
아~ 그대 생각을 빠뜨렸군요.
- 커피. 윤보영
너무 달게 마시지 말아요
원래 커피는 쓴 거 였어요
달콤한 줄 알고 많이 마시지만
속이 타들어갈 수 있지요
쓰디 쓴 커피지만 그 향기에 매료되어
계속 음미하지요
그 맛은 때로는 구수하고 때로는 시기도 해요
하지만 늘 챙겨놓는 설탕 두 스푼은
커피가 맛있었다고 믿게 했지요.
설탕이 떨어질 때쯤이야 알게 되었어요
원래 커피는 썼다는 것을
물이라도 타서 연하게 마셔보려 했지만
예전만큼 맛나지는 않네요.
그래도.. 커피는 못 끊겠어요
이젠 쓴 커피 맛도 알아가는 듯 해요.
그 때 맛있게 마시던 기억때문이겠죠?
기다릴래요.
그대라는 달콤한 시럽이 든 커피
그 때 마셨던 그 곳에서 한 잔 해요
따뜻한 카라멜 마끼야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