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 Trek Beyond (2016)
의외로 유명한 영화, 드라마, 책은 일부러 찾아 보지 않게 된다. 태양의 후예도 띄엄띄엄 봤고, 베스트셀러도 잘 읽지 않았다 (이건 내가 책읽기를 별로 안 좋아해서일지도) 무엇보다 자랑스럽게 나는 스타워즈를 하나도 (처음부터 끝까지) 보지 않았다. 반지의 제왕도, 명량도. 특별히 싫어해서라기보다 볼 기회를 자꾸 놓치더라. 그러다보니 스타워즈는 처음부터 봐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계속 못 보고 있다. 밀린 숙제가 쌓이니 점점 하기 싫어진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스타트렉 극장판은 우연히도 계속 보게된다. 처음엔 셜록의 베네딕트 컴버비치 때문에 봤는데 그게 나쁘지 않았나보다. 이제 벌칸의 인사법도 익숙해졌다. 참 묘하게도.
이게 굳이 이 영화를 찾아보게 된 이유다. 보면서 이 시리즈의 힘을 느꼈다고나 할까? 무한한 저 우주에는 얼마나 신기하고 재미있는 일이 많을까? 다양한 종족에 미래 사회의 모습, 신기한 물건 등 상상력을 자극할만한 소재가 너무나 무궁무진 하다. 이 영화에서도 신기한 무기, 의료기술, 새로운 종족, 미래 도시들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이게 내 취향이었던 것이었다. (나도 몰랐네)
더 자세하면 스포가 될 터이니, 간단하게
1. 배우들이 세월의 흔적이 보인다.
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모습이 자꾸 보이는건? (가모라 때문? 아님 비행씬때문에?)
3. 흥겨운 리듬에 맡긴 전투장면! (이것도 가오갤의 향기가..)
4. 아버지란 이름의 무게
5. 어떻게 사느냐에 관한 철학적인 양념도 섞임.
그래서 매우 재미있게 봤다. 이왕이면 쿠키영상이라도 좀 넣어주지. 4가 확정되었다니 기대해 봐야지. 토르가 나온다고.. ㅎㅎ 이게 헐리우드식 배우 돌려막기인가?
스타트랙 비욘드 공식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