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하는 곳, 상영시간, 상영날자들이 요리조리 피해만 간다.
그래도 수요일이면 기대를 했다. 현재 5번째 초대를 받은 듯 한데.. 4번은 시간이 안되고, 1번은 시간이 되서 겨우 신청했건만 떨어지고. 이번 주에는 연락조차 없다. 영화들은 고만고만 했다. 유명한 영화들은 아니었던 듯. 뭐 설마 어벤져스 같은 영화 시사회에 추천해 주겠어? 라는 생각으로 응모했으니 그런 기대는 딱히 없었다. 영화를 공짜로 남들보다 먼저 볼 수 있다는 기회가 어디 쉽기 하겠는가.
그래도, 5번 중에 3번은 강남이고, 용산, 종로는 못내 아쉽다. 겨우 종로를 신청했는데 떨어졌고, 용산은 정말 시간이 안되서 못가고. 강남은 넘 멀다. 그 쪽에 영화관이 많은 건가? 공짜로 보는 것도 고마운데 권역별을 요구하면 좀 웃긴거겠지? 뭐, 그 쪽으로 했어도 가지 못하는 건 내 사정이니 딱히 원망할 필요는 없겠다.
그런데 이번 주 수요일에는 초대가 안 왔다. 왜지? 5번 초대했는데 한 번도 못가서 그런건가? 시간이 안되는 걸 어쩌라고. 그래서 종로에 신청했을 때는 될 줄 알았다. 한 번의 기회는 주겠지 했는데 안되길래 나 같은 사람이 많군 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왜 이번 주만?
그러고 보니 24일에 어벤져스가 개봉한단다. 어쩌면 요즘 영화들이 개봉하는 걸 몸 사리고 있을지도. 4월말 5월초에 있을 중간고사가 끝나는 기간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출 영화가 그리 많지 않을지도. 그래서 절대적으로 영화가 딸려서 시사회가 없을지도. (뭐, 여기까지 그냥 다 내 추측이다.)
어찌되었던 6개월간 10번은 초대한다고 했으니, 나에게 아직 5번의 기회가 남았으리라. 중요한 건 초대한다고 다 갈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것. 이건 좀 약오르네. 쩝. 선택의 기준은 도대체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