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건설 스위첸] 2019 TVCF 엄마의 빈방
가끔 광고를 보다보면, 그 어떤 영화보다 더 뛰어남을 느낀다. 짧은 시간 속에 미학. 참 매력있다. 그 안에 눈길을 끌려면 얼마나 많은 것을 함축해야 하는지.
이 영상은 감성을 무기로 한다. 딸과 엄마. 카메라는 시종일관 그 문 앞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냥 시간만 보여준다. 다양한 시간. 아이에게 화를 내기도, 아이가 화를 내기도, 기다리고 걱정하고 푸념해도 열리지 않았던 그 문. 어쩌면 내 학창 시절에 그 문의 모습이 아니었을까? 밖에 어떤 모습이었을지 추억하게 해 주는 이 광고.
처음엔 그게 아파트 광고인줄 몰랐다. KCC라고 써져 있어서 문 광고인줄 알았다. 스위첸이라고 마지막에 이야기를 하니 아파트 브랜드인줄 알았지. 스위첸이라는 브랜드를 먹먹하게 전달하는 그 감성은 무지 뻔한 듯 하지만 울림이 있다.
추석 즈음인데 부모님 생각을 다시 하게 하는 시의 적절함도 가지고 있고. 갑자기 부모님댁에 보일러를.. 역시 광고의 세뇌는 참 대단하고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