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상처받지 않기로 했다 (13)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건 그냥 사실이다. 어느 글에선가 그러더라. 세상이 누구에게나 불공평하기에 공평하다고. 그 말은 랜덤으로 뽑히는 로또가 공평하다고 느끼는 것과 같은가?
어쨌든, 불공평하다고 불평할 시간에 노력을 하라는 말에 공감한다. 아무리 불평해도 사실은 사실이니까. 그래도 지구는 돌고 있으니.
공평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그 이면에는 결국 자신의 것을 대우해 달라는 특권이 있을 뿐이다. 물고 물린 거미줄같은 사회에서의 공평은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그것을 누려야 할 이유를 100가지를 댈 수 있다면 그로 인해 피해 받는 사람들 100명을 데리고 올 수 있다. 그런데도 나는 '공평'해야 하는가?
물론 사회적, 계급적인 불공평함, 경제적인 불균형이 있음을 모른척 할 수는 없겠지. 다시 말하지만 말만 한다고 고쳐지지 않는다. 노력을 해야지. 투표를 하고. (즉각적인 결과를 기대하지 마라. 이건 이 다음 주제군.)
참 어려운 문제이다. 자기 자신을 과신하면 불공평하다고 투덜거리게 되고, 반대로 너무 소극적이면 자존감만 낮아질 뿐이다. 결국 1) 나를 먼저 파악하고 2) 그런 나를 인정하며 3) 타인과 어울리며 4) 겸손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뭐 세상일이라는 게 결국 내가 보고 싶은 만큼 보이고 경험하는 만큼 알게 되는 것일테다. 이왕이면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경험을 해야지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지 않을까? 아름다운 세상에 살고 싶다면 말이다. (음 그렇다고 불의를 보고도 눈을 질끈 감으라는 말은 아니니 오해하지 않기를. 그것도 필요한 경험, 좋은 경험인 거다!)
다음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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