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빵
이런 프랑스빵은 처음일걸요?
입안 가득 프랑스가 느껴지는 이 맛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프랑스 돌오븐에 구운 정통 프랑스빵
다양한 재료로 풍부한 맛, 부드러운 프랑스빵
맛있다 행복하다 -
파리바게트 The 맛있는 프랑스빵
허영만 선생님 만화 [커피 한잔 할까요?]에 보면 대략 이런 대목이 나온다. '갓 볶은 커피를 사서 지하철을 탔는데 커피 냄새가 퍼지니까 객차의 사람들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커피 향을 싫어하는 사람 봤냐고, 덧붙이셨던 것 같다. 커피를 볶을 때는 깨를 볶는 냄새처럼, 우리가 맡는 향보다 더 강하다. 그래서 주택가에서는 아마도 커피 볶는 냄새는 좀 기피 대상일 거 같다. 여하튼 볶고 나서 맡는 그 커피 향만큼 아늑하고 달지 않게 달콤한 것이 또 있는데 바로 빵 냄새다. 커피 향이 초가을의 향이라면, 대부분이 빵 냄새는 늦봄의 냄새다. // SPC 오너 일가는 대한항공 이전에 갑질로 이름을 드높였다. 언젠가는 달걀 사재기로 밉상 분야에 우뚝 섰다. 개인적으로는, 파리바게트는 빵이 맛이 없다. 맛으로 치자면 뚜레쥬르도 별반 다르지 않다. (여기 오너 일가도 만만치 않다.) 여기, 지금 대한민국 빵 명장이 만든 어떤 베이커리에 와 있다. 맛의 차이를 선연하게 느끼고 있다. / 파리라는 도시의 이름을 한 브랜드가 프랑스빵을 광고하는 게 좀 민망하다. 그래도 '맛있다' 다음에 오는 저 '행복하다'는 카피는 공감의 면이 있다. 빵빵 터지는 행복감은 진짜 맛있는 빵을 먹었을 때 가능하다. // 반드시 행복해야 하는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별일 없이 사는 것이 행복인가? 맛있으면 늘 행복한가? 아프지 않으면 행복한 것 아닌가? 이런 질문들로 부처 오신 날 오후를 시작한다. 양파베이글과 치아바타, 그리고 마늘바게트를 먹으며. 그리고 커피를 마시며. // P.S. 빵, 단팥빵을 사랑했던 내 친구 만곤이. 만곤이는 지금도 빵을 좋아하겠지. 고1 때쯤이었던가. 오후 늦게 녀석이 사다 준 크림빵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