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by 현진현
000007.JPG 삼성케녹스자동카메라, 후지400


사람의 뒷모습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 사진은 아내와 딸아이의 뒷모습이다. 어떤 평온함을 느낀다. 공기 속에 멜로디가 들리고 광선의 흐름에서 리듬을 느낀다. 심지어 저곳은 온실인데 말이다.

사진은 순간을 담는다. '순간'은 말하자면, 진실이다. 사실로써의 진실이기도 하겠지만 그런 것보다... 순간은 긴 시간의 중첩이기도 하고 '그것만이 진실'이기도 하다. - 아내와 딸아이와 나는 지금 함께 있고 같은 나무와 녹을 보며 감탄하고 있으며 서로를 향해 따뜻한 말을 건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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