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의 순리

by 현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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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우린 먼 여행을 떠날 테지. 다들 웃으며 떠나길 바란단다.


최근 SNS에서 어떤 분이 웨스트민스터의 바릴리쿼텟이나 빈콘체르토하우스쿼텟의 재발매 음반들을 언급하더군요. 그 시절의 모노 음반들이 어쩌면 궁극적인 오디오파일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스테레오는 어쩌면 강력한 프레이밍입니다. 스테레오는 '임장감'의 콘셉트로 세일즈마케팅을 했어요.

하지만

스피커가 악기라고 한다면 진짜 음악은 혹은 레코드는 역시, 모노입니다.

가물가물한데요. 잘 아시는 벨라 바르톡이라는 헝가리 작곡가. 그는 민속음악의 채집가이자 대가였는데요. 고향을 떠나 뉴욕으로 갔어요. 그의 아들 바르톡은 녹음 엔지니어가 되었습니다. 그 아들 바르톡은, '진정한 녹음, 진정한 레코드는 모노이다.' - 의도와 취지가 기억나지 않고 그가 했던 말도 명확히 기억에 남아있지 않지만... 아무튼

스테레오는 일면 환상이고 프레이밍입니다. 모노는 하나의 악기를 의미하고, 그것은 공간 속에서 임장감을 가지게 됩니다. 음향의 '순리'라고 할까요? 그러니

스피커 한쪽쯤은 제게 분양하세요. 특히 탄노이 자랑하시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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