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산책 3
나는 떡볶이든 라볶이든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많은 분들이 떡볶이나 라볶이를 좋아한다. 가만 돌이켜보면 내가 떡볶이를 맛있게 먹었던 시절은, 지금의 아내와 만나서 연애하던 시기다. '장우동'이라는 분식 프랜차이즈가 있었다. 떡볶이치고는 고급이었던 것 같다. 어묵과 삶은 계란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아, 뭐가 이렇게 정확하지? 기간이 말이다. 결혼 후엔 떡볶이를 일부러 찾아서 먹은 적은 없는 것 같다. 입맛이 바뀐 것 같다.
오늘 또 J 씨의 이야기를 들었다. 아침에 아내와 딸, 내가 함께 학의천변을 달렸다. 대우아파트 앞에서 턴을 해서 돌아오는 길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걸었다.
J 씨의 아들도 올해 고3이다. H 씨의 둘째처럼 말이다. 이 친구가 고1 때쯤인가, 일렉기타를 추천해 달라고 해서 내가 추천해 준 적이 있다. 기타를 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내가 기타 줄을 선물하려고 했는데 그때 산 기타를 이미 처분했다고 해서... 기타에 대해서는 그냥저냥이었던 모양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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