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갈수록 나는,

by 현진현

나이가 들수록, 그래봐야 쉰이지만

깨닫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그중에


혼자 / 고독 / 외로움 / 시간 / 무심 / 흐름


같은 단어들이 있다. 가령

[혼자에 익숙해지고 혼자 있음을 즐겨라]와 같은 다짐들.


[시간]을 평행으로 두고 [무심]에 다다라 [흐름].


그랬을 때

[혼자서 고독과 외로움을 즐기게 될 것]이라는

깨달음.


죽어갈수록 나는,

내향적이다.



좋은데 싫은 건,

하마터면 태어나지 못할 뻔했다는 것

정도가 아닐까.




도심 속 절간 담벼락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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