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도 꿈을 꾸나요?

개꿈

by 현진현

"강아지도 꿈을 꾸나요?"


개인적으로(세상에 개인적이지 않은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만, 동시에 사회적인 것도

많이 있지만요.) 강아지를 좋아하지 않지만

흔하고 얕잡아보는 것 같아서 '개XX' '개X'

이런 것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건 그렇고.

일단, 윌킨스 앤 바우어(B&W) 사의

노틸러스 801이라는

펭수만 한 스피커를 정수기로 썼어요.

아니라면 수도 장치가 달려있는

마당의 시설로 사용한 겁니다.

어렵죠? 그러니까...

평소 가지고 싶었던 고가의 스피커를

마당에 수도꼭지로 쓴 거예요.

그런 다음 이런 장면도 있습니다.

팀원들과 아이디어 회의를 했는데

삼성의 토털 유흥 브랜드의 론칭 프로젝트였어요.

입사 동기 수진이가 팀원이었는데

포스터 형식의 썸네일 안을 팀장인 제게 보여줬습니다.

마지막 장면은, 회사에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퇴사하는 저의 모습입니다.

이 모든 것이 어젯밤 제 꿈입니다. 물론, 저는

이 꿈 안의 것을 꿈 밖의 내용으로

고스란히 번역할 수 있습니다.

만 그렇게 하지 않는 것으로.

좀 뻔하니까.

꿈이든 인생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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