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스트레칭 #019
그녀는 불과 몇 년에 걸쳐 일본어를 익혀버렸다.
공부를 시작한 지 불과 일이 년이 지나
오키나와에서도 홋카이도에서도 자유롭게 대화를 했다.
그녀 없이 갔던 도쿄 출장에서
나는 그녀가 가르쳐 준 일본말만 할 수 있었다.
들꽃과도 같은 당신에겐 분명하게 말할 수 있어요.
모든 것은 익숙해지기 나름이라구요.
불과 몇 년입니다.
바람이 잔잔해지면 바람과 함께 걸으면 되니까.
<카피, 기억과 기록> 출간작가
200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문학비평 당선 / 200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 / 취미-취향을 글쓰기로 이어주는 글쓰기 코치와 전기작가로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