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트레칭 040
빛이 들어오니 완전 지하는 아닙니다.
반지하 정도로 해 둘까요?
전문가들이 말하는 자연광이
느껴져서 보여서
탑돌이 하듯 바라보았어요.
윤 선생님 옛날에 옛날에
빛의 걸음걸이,라고
단편을 쓰신 바도 있습니다만
저 흐릿한 자연광은 진짜 흐릿해서
대체 움직이는지 가만히 서있는지
구분이 되지 않았습니다.
떠드는 소리가 고요 속에 묻힙디다.
선무당이 사람들 잡는 이 시대의
지저분한 파고를 뒤로 하고
반지하에서 커피잔을 들며
어떤 사람을 떠올려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