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을 떠올려보았습니다

라이프스트레칭 040

by 현진현
IMG_1428 2.jpeg

빛이 들어오니 완전 지하는 아닙니다.

반지하 정도로 해 둘까요?

전문가들이 말하는 자연광이

느껴져서 보여서

탑돌이 하듯 바라보았어요.

윤 선생님 옛날에 옛날에

빛의 걸음걸이,라고

단편을 쓰신 바도 있습니다만

저 흐릿한 자연광은 진짜 흐릿해서

대체 움직이는지 가만히 서있는지

구분이 되지 않았습니다.

떠드는 소리가 고요 속에 묻힙디다.

선무당이 사람들 잡는 이 시대의

지저분한 파고를 뒤로 하고

반지하에서 커피잔을 들며

어떤 사람을 떠올려보았습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이때의 후회는 후회스럽지 않아도  좋은 후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