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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진현




사람에겐 사람의 걷는 길이 있고,

사람이 탄 자전거엔 자전거의 길이 있네.


오리가족에겐 오리의 길이 있었던 모양.




간밤 비바람은 비바람의 길로 지나갔고.


어제 아침에도 저기를 지나갔다.

나는 다리 위로, 오리가족은 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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