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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니었던

by 현진현
런던 테이트모던, 여기 들어오면 저런 에폭시 같은 것이 깔려있다.




테이트모던은 본래 화력발전소였다.


좌우의 소실점이 막혔다.

(걷는 척 하지만 멈춰 선 사람들.)


주저앉아버린 젊은이.


지금은 차가운 화력발전소,

한때는 뜨거웠던.



테이트모던은 본래 아무것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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