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ㅍ카리 스으ㅔㅌ'
녹슨 쇠가 세로줄로 묻어나는 저 천막의,
아마도 순백이었을 타이포그래피는
두 방향으로 힘을 발휘한다.
그린의 힘, 그리고
철조망 너머 테니스의 힘.
<카피, 기억과 기록> 출간작가
나는, 명민함과 서사감각을 갖춘 전기작가가 되고 싶다. 사진에세이 [완곡한 위로]와 소설집 [음악단편]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