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느다란 가지에
매달려 있는 모과 하나
바라볼 때마다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하지만
꽤 시간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자리 지키고 있다
가지의 힘일까
모과의 의지일까
살다 보면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있다
삶은 여전히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저 모과처럼
살아가는 것인지 모를 일이다.
산책과 독서를 좋아합니다. 산책 중 만난 풍경을 사진으로 찍고, 그때 즉흥적으로 떠오른 단상을 기록하기를 좋아합니다. 쓰지 않으면 사라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