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빛이 머문 순간들

by 푸른 오리

묵상



불면의 밤이여!

이제, 문 닫고

고요히 묵상에 들 시간


티끌 없는 적막 속에

나를 풀어놓고


나 아닌 것들 모두

제자리로 돌려보내야지


날숨과 들숨의 푸르른 틈새

희미한 한 줄기 빛


어둠을 부르는 빛이여

너로 인해

세상은 더 어두워져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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