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는 기호

-빛이 머문 순간들

by 푸른 오리


너라는 기호



이 아파보니 알겠더라

어떤 게

딱딱한지, 말랑한지



마음 아파보니 알겠더라

누가

차가운지, 따듯한지



입안에 넣어

자근자근 씹어 봐도

삼킬 수 없었던



품 안에 넣어

토닥토닥 다독여 봐도

잠들지 못했던



소주 같은

목구멍 뜨끔한

통증의 날,

다듬어주던



대체 너는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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