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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 오리 Nov 30. 2020

사후생/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대화문화아카데미

  -외로울 땐 독서

죽음 이후의 삶의 이야기 On Life after Death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책

 그녀의 <인생 수업>이 몹시 인상적이어서 기대를 하며 읽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인생 수업> 이상의 것을 찾을 수 없었다. 그녀의 메시지는 거의 동일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녀는 죽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죽음이란 나비가 고치를 벗어던지는 것처럼 단지 육체를 벗어나는 것에 불과하다. 죽음은 당신이 계속해서 성숙할 수 있는 더 높은 의식 상태로의 변화일 뿐이다.

 죽음은 어쩌면 모든 것의 '끝'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생생하게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인지 모른다. 삶이 있으면 반드시 죽음이 있다는 것. 이 단순한 사실을 매 순간 깨달을 수 있다면 삶은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아름다운 과정'이 될 것 같다.


요즘 들어서 부쩍 춥다. 이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된 것 같다. 

겨울과 죽음은 왠지 맞닿아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오늘이 벌써 11월의 마지막 날이라니!

시작이 있었으니 마지막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삶이 생겨났으니 죽음도 이미 예정되어 있는 것이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죽음이 우리가 성숙할 수 있는 더 높은 의식 상태로의 변화일 뿐이라면, 기꺼이 맞아들여야 할 우리 모두의 미래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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