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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 오리 Dec 24. 2020

탁월한 사유의 시선/최진석 지음/21세기북스

  -외로울 땐 독서


 철학하는 자세, 철학하는 정신의 모습이 어떠한 것인가에 대한 답을 내게 준 책.
특히 마지막 5강 '문답 편'에서 저자가 한 말이 인상적이었다. 



 
 생각의 결과를 배우는 것이 철학이 아니라, 생각할 줄 아는 것이 철학인 것입니다. 정해진 진리를 받아들이는 것은 진리를 대하는 태도일 수 없습니다. 자기만의 진리를 구성해보려는 능동적 활동성이 진정 진리를 대하는 태도일 것입니다.


 
 건명원의 모토가 '반역자'를 키우는 것이라는 최진석 교수의 말이 문득 생각난다. 그는 반역자란 이미 있는 모든 것과 결별하는 거라고 했다.
내게는 익숙함으로부터 탈출해야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다.
독립적 주체로 삶을 살아가는 자세에 대한, 많은 글들로 인해 정신이 번쩍 든 순간들이 적지 않았다. 

책이 늘 내 곁에 있어야 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나 할까.


 예전에 독서모임을 통해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오늘따라 문우들과의 모임이 무척 그립다. 언제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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