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푸른 오리 Mar 08. 2021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양창순/센추리원

-외로울 땐 독서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정신과 전문의 양창순 박사 지음/센추리원 




 초판 32쇄인 책을 갖고 있다. 이 책 제목이 좀 도발적이다. 그래서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베스트셀러 같다. 독자들이 '까칠하게'라는 말에 마음이 움직인 것은 아니었을까. 실제로는 많은 사람들이 전혀 까칠하게 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일 것이므로.


 인간의 욕구 중에 '인정 욕구'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타인의 평가에 본능적으로 신경을 쓴다. 그러다 보니 진실한 자아의 모습을 내면 깊숙이 숨겨놓고 어떤 부분에서는 가면의 삶을 살기도 한다. 그러나 자기의 본성을 그대로 받아들일 때 자아가 건강하다고 한다.


 결국 '까칠하게 산다'는 것은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고 당당하게 드러낸다는 뜻이 아닐까. 저자는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질 때 남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 스스로를 사랑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자기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들도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므로. 그래서  해결책은 역시 '사랑'이라는 것.


 여러 상담 예를 들려주어 인간 심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인간 본성의 보편성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한 시간이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혼자 책 읽는 시간/니나 상코비치/웅진 지식하우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