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학교/일/로먼크르즈나릭/쌤앤파커스

-외로울 땐 독서

 
일에서 충만함을 찾는 법에 관한 책.
직업을 행복이나 자아성취의 길로 인도하는 모험으로 여기게 된 것은,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고 심적 자유가 생기기 시작한 현대에 들어와서의 일이라고 한다.
저자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 책을 단지 먹고살기 위한 일거리가 아니라 영혼을 전부 담을 수 있을 만큼 원대한 일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썼다.

과연 그의 말을  기대해도 될까? 

성취감을 주는 직업의 본질적인 요소는 '의미, 몰입, 자유'라고 한다. 

어떤 일에서 의미를 느낄 수 있다면 몰입할 수 있을 것이고,  몰입하면 자유로워진다는 뜻인 것 같다.  
새로운 직업을 택하기엔 이미 많은 세월을 살아냈다. 그렇지만 일상에서 내가 해야 할 일에도 이런 요소를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여가활동은 돈벌이가 되지 못하지만 헌신적으로 추구한다면 또 다른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했다.
내 나이에는 새로운 직업을 찾기보다는 몰입할 수 있는 여가활동이 삶에 활력과 적지 않은 기쁨을 줄 것 같다. 살아있는 한 뭔가에 몰입한다는 것. 그것이 내게는 의미 있는 화두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