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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 오리 Apr 23. 2021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하준 지음/부 키

-외로울 땐 독서


저자는 자유 시장 이데올로기를 비판하지만 자본주의 자체에 반대하지는 않는다. 그는  자본주의는 많은 문제점과 제약에도 불구하고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좋은 경제 시스템이라고 믿는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경제를 운영하는 방식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품으며, 지난 30년간 세계를 지배해 온 특정 자본주의 시스템인 자유시장 자본주의를 비판하며, 자본주의를 더 나은 시스템으로 만들 방법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경제에 대한 고도의 전문지식이 없어도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서 자유 시장이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면, 각 개인은 '경제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해서 자신의 권익을 지킬 수 있다고 했다. 


평소 숫자 알레르기가 있는 나 같은 경제 무지렁이에게,  이 책은 자본주의에 대해 흐릿한 실루엣이나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가 서론에서 ' 이 책의 목적은 자본주의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고 어떻게 하면 더 잘 돌아가게 할 수 있을지를 독자들이 이해하도록 돕는 데에 있다' 고 한 말은 매우 타당한 듯하다.




*아주 오래전에 읽은 책이지만, 인상적으로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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