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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 오리 Apr 30. 2021

비폭력 대화/마셜 B. 로젠버그 지음/한국 NVC센터

-외로울 땐 독서


 세상은 우리가 만들어 놓은 것이다. 오늘날 이 세상이 무자비하다면, 그것은 우리의 무자비한 태도와 행동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이 변하면 우리는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우리 자신을 바꾸는 것은 우리가 매일 쓰는 언어와 대화 방식을 바꾸는 데서 시작한다.




책 머리말에서 마하트마 간디의 손자인 아룬 간디가 한 말이다. 

그의 말에서 이 책의 의도를 대략 짐작할 수 있듯이, 비폭력대화(NVC:Non Violent Communication)는 마음에서 우러나와 줄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주는 소통방법이다.


NVC 모델의 4단계는 1. 관찰 2. 느낌 3. 욕구 4. 부탁이다.

저자는 '삶을 소외시키는 대화의 유형은 도덕주의적 판단이다. 이것은 자신의 가치관과 맞지 않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나쁘다거나 틀렸다고 하는 것이다.'라고 한다. 

그의 말처럼 대화할 때 상대방에게  좀 더 포용적인 태도를 가지는 것이 비폭력대화를 할 수 있는 한 방법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어'라는 것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훨씬 큰 것 같다. 사랑이 담긴 말과 폭력적인 말을 들었을 때를 비교해보면 그 이유를 잘 알 수 있다. 신체적인 폭력은 시간이 지나면 치유되지만, 언어폭력은 오랫동안 가슴에 앙금처럼 쌓여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이런 면에서 본다면 언어폭력이 더 큰 상처를 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비폭력대화를 하기 위해서,  말하는 방식이나 듣는 방식에 대해 구체적인 예를 들어 보여 주어서 이해하기 쉬웠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실천인 듯. 우선 가족끼리의 대화에서 활용을 해보면 좋겠다. 사실 가장 상처 주는 말은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서 듣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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