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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 오리 May 21. 2021

과소유 증후군/제임스월먼/문학사상

-외로울 땐 독서




산업혁명 이후 우리는 물질주의의 풍요로움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왔다. 그렇지만 이젠 단순한 풍요로움을 떠나 많은 사람들이 과소유의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 이런 과소유 증후군은 건강에도 해로울 뿐 아니라 심각한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소유물의 개수를 제한하는 미니멀리스트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더 나아가 아예 물질문명의 속박에서 벗어나서 단순한 삶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대박보다는 '중박'을 꿈꾸는 소시민 지향의 삶의 방식을 택하는 사람들도 있다.


저자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체험주의의 삶이 우리의 미래'라고 주장한다. 체험주의는 '갖지 말고 하라!'를 모토로 삼는다. 체험은 나와 타인을 더욱 돈독한 사이로 만들어주므로 우리가 행복해질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것이다.


체험주의에 이르는 3단계는

1. 안 쓰는 물건 버리기

2. 버린 물건 다시 사지 않기

3. 물건에 돈 쓰는 대신 체험에 돈 쓰기이다.


내 삶의 방식은 어디쯤 처해있을까?

과소유에서 벗어나 체험주의로 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긴 하다. 원래 물질주의자는 아니지만 과감하게 버리지 못해서 쓸데없는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나 역시 hoarder(과소유 증후군)의 기질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내 마음도 슬쩍 바꿔 그동안 버리지 못한 잡동사니를 내다 버려야겠다.

그러면 내 삶도 조금은 가벼워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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