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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 오리 Jul 03. 2021

인생학교 <돈>/암스토롱/쌤앤파커스

  -외로울 땐 독서


'돈에 관해 덜 걱정하는 법'으로 부제가 붙어 있는 것으로 봐서, 많은 사람들이 부유하든 가난하든 돈에 관해 걱정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얼마를 가져야 완전히 채워진다는 객관적인 절대량이 없기 때문인 듯.


저자는 '돈 걱정은 경제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심리적인 문제에 가깝고, 은행 잔고의 문제라기보다는 우리의 정신에 관한 문제'라고 한다. 그리고 '편견을 벗겨낸 돈 자체는 교환의 수단에 불과하다. 다른 말로 하면, 돈은 그저 도구일 뿐'이라는 것이다. 원론적으로 동의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돈에 대해 지나친 환상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돈이 우리들에게 절대적인 행복을 담보해주는 것은 결코 아닐 텐데 말이다.


그리고 또 존 암스토롱은 '가난의 미덕'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 3가지를 말한다.  


1. 소유로부터 자유
2. 현상에 대한 정확한 직시와 훌륭한 통찰
3. 옳다고 생각하는 삶을 지속할 수 있는 독립심


물론 이런 삶은 보통사람들이 실천하기는 꽤나 어려울 듯하다. 그렇지만 '우리가 돈에 대해 신경을 덜 쓸수록 다른 데 더 많이 헌신할 수 있다'는 말은,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은 구절이었다.

나이 들어갈수록, 안분지족의 지혜를 되새겨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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