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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 오리 Jul 22. 2021

구원으로서의 글쓰기/나탈리 골드버그/민음사

  -외로울 땐 독서


나탈리 골드버그.

그녀의 장점은 자신의 감정을 진솔하게 드러낸다는 점이다.

이런 진솔함은 소통의 기본이어서, 독자는 그녀의 글에 금방 동화된다. 현학적이지 않은 일상의 말투로 삶에 대해 얘기하는 그녀의 책이 늘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은 글쓰기의 테크닉이 아니라 삶을 바꾸는 글쓰기에 대해 말한다.

그녀의 이런 말에서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일상생활에서 글쓰기를 실천하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강박적인 생각과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게 된다. 걱정이나 시시각각 떠오르는 생각들을 바로바로 공책에 쏟아내면, 그 과정에서 깨끗이 사라지기도 하고, 시냅스나 근육에 통합되어 쉽게 이해되기도 한다.



명상, 걷기, 쓰기를 통해서 삶을 수행의 긴 과정으로 이해하는 그녀의 태도는, 내게 적지 않은 감동을 주었다.

나 역시 삶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삶의 무게는 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폭염 속에서 독서가 나를 지탱해주는 힘이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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