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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 오리 May 30. 2022

지적 생활의 발견/와타나베 쇼이치/위즈덤하우스

-외로울 땐 독서


일본 영문학자인 와타나베 쇼이치의 '지적 생활'을 위한 에세이집.

부담 없이 술술 읽어 내려갈 수 있는 내용이지만, 지적 생활을 하기 위한 조언들이어서 영양가도 나름 있었다.

독서광이자 책 수집광인 저자는, 책은 무리해서라도 꼭 사야 하고, 서재가 있어야 하며, 지적 생산을 위해서는 돈으로 시간을 사서라도 최대한 효율적으로 지적 탐구를 할 것을 강조했다.

그의 지적 생활은 결국 독서와 글쓰기를 통한 것이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달콤한 밀어'처럼 들렸다.



예전에 신문에서 김형석 연세대 명예 교수의 기사를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는 "선진국은 국민 80% 이상이 100년 이상에 걸쳐 독서한 나라들이다. 50대 이상 어른들이 독서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했다.


책 보기보다는 스마트폰 보기가 더 쉬운 시대에 살고 있다. 그렇지만 책의 중요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편리하고 쉬운 것이 늘 좋은 것만은 아닐 것이다. 조금 귀찮고 불편한 것이 우리들에게 더 유익한 것을 줄 때가 많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독서도 그런 유익한 것 중의 하나가 아닐까.

나도 언젠가부터 책을 들고 있는 시간보다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다.

그러니 결국 나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몇 년 전 저장해둔 독서 파일에서 브런치에 올리지 않은 몇몇 글들을 발견해서 올린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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