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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고샅길
그분(?)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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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오리
Jul 30. 2022
산책 나왔다가 잠시 벤치에 앉았다
일어나려고 하는데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나무 의자에서
송진이 스며 나온 것이었다
폭염 탓인 듯하다
새로 빨아 입은 옷에
송진이 본드처럼 딱 붙어 있었다
내 손에서도 진한 송진 냄새가 났다
가면서 살펴보니
그 많고 많은 의자 중에서
내가 앉은 의자에만 송진이 나와 있었다
당첨이네!
로또는 안 되어도
이런 복이 있네!
살다 보면 가끔 이런 일도 있네.
좀 웃어 보라는
그분(?)의 뜻으로 생각해야겠다
만사, 다 생각하기 나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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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
의자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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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오리
산책과 독서를 좋아합니다. 산책 중 만난 풍경을 사진으로 찍고, 그때 즉흥적으로 떠오른 단상을 기록하기를 좋아합니다. 쓰지 않으면 사라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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