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by
푸른 오리
Aug 17. 2022
바람이 많이 불더니
감나무 아래
아직 익지 못한 감들이 많이 떨어져 있다
그래
필요 없는 것들은
좀 솎아내야지
나무가 넘 무겁지 않게
삶에도 가끔
저런 바람이 불어왔지
힘들다고 아우성쳤지만
그래도
덧없는 것들
많이 솎아냈을 거야
바람이 분다
시원한 바람이 분다
keyword
바람
나무
삶
매거진의 이전글
아름다운 손
아침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