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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고샅길
화두 하나
by
푸른 오리
Aug 4. 2023
벚나무 가지 위에서
매미 한 마리
열반하셨다
폭염으로 치닫는 계절의 절정에
놈의 짧은 생도 절정에 이르렀다
무엇이 길고
무엇이 짧은가
삶은 길이로 재단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 깊이로 가늠할 뿐
네 생은 얼마나 깊은가
아니, 얼마나 깊어지고 있는가
아침에 매미 한 마리가 던진
화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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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화두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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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오리
산책과 독서를 좋아합니다. 산책 중 만난 풍경을 사진으로 찍고, 그때 즉흥적으로 떠오른 단상을 기록하기를 좋아합니다. 쓰지 않으면 사라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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