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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 오리 Feb 13. 2024

감사



날이 몹시 따듯해서

봄이 온 듯하다


어디선가 새소리가 요란해서

고개를 들고 보니

나뭇가지에 새들이 소복이 앉아 있다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사이

새들은 순식간에 날아가버렸다


그러자

주위가 갑자기 고요해졌다


내 마음도 고요해지는 듯


오랜만에 산책을 느긋하게 즐겼다

저 따스한 햇살 덕분인 듯


새삼 햇빛의 소중함을 느꼈다

감사할 대상은

늘 주변에 있지만

알아차리지 못했을  뿐이다


감사하며 사는 것

그것이야말로

스스로 행복해지는 비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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