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억과의 투쟁

-빛이 머문 순간들

by 푸른 오리


기억 대장(臺帳)에서 그것을 지웠다

어제도 지웠고

오늘도 지웠다

내일도 지울 것이다


그것은 나쁜 바이러스처럼

끊임없이 자가 증식하고 있다


언젠가는 나와 그것, 둘 중 하나가 패할 것이다

그때까지는 이 지루하고 독한 싸움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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